ゼルダの伝説 時のオカリナ /

The Legend of Zelda: Ocarina of Time

오프닝과 초반부 '코키리숲' 만 수년간 보고 말았던, 말로만 듣던 명작을 드디어 진득하게 플레이했다. 첫 느낌은 N64로 나왔던 원작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비주얼 퀄러티 때문에 실망한 느낌이 다분했다. 대신 하드웨어의 특성을 살리는 추가요소들이 그 허전함을 달래주는데.. 예를들면 자이로 센서를 적극 활용한 1인칭 모드. 그리고 깊이감이 절정에 다다르는 3D 디스플레이 지원. 1인칭 모드가 되는 활쏘기, 후크, 새총의 조준하는 시점에는 패드와 자이로 센서를 동시에 지원하기 떄문에 신속하게 목표를 조준할 수 있으면 자이로 센서로 세밀한 조준까지 가능하다. 게임 자체가 1인칭 시점으로 전환이 잦기 때문에 이같은 옵션이 큰 역할을 해준다는 느낌. 대신 3D 는 항상 켜두기가 곤란하다. 이는 하드웨어의 결함이라고도 생각되는데.. 눈과 디스플레이가 고정되지 않으면 화면을 정확하게 포커싱하기 어렵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꺼두고 플레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스토리라 부를 부분은 젤다 시리즈가 언제나 그렇듯이 젤다가 위험하니 그녀를 구출하고 악의 세력으로 부터 세계를 구하는 용사가 되는 내용. 진부할 수 도 있는 내용임에 분명하지만 이 또한 언제나 그렇듯이 진부하지 않게 이끌어낸다. 게다가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두개의 차원. 주인공인 링크는 (나는 '녹색괴물'이라는 이름으로 플레이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는 시간차 7년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플레이를 해내야 한다. 그렇게 시간이 달라지면서 공간에도 변화가 생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린 링크가 심어놓은 마법의 콩이 청년 링크가 되면 콩이 자라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잎이 생겨나 있다던지.. 가장 큰 변화는 당연히 하이랄 성이 가논돌프의 성으로 바뀌어 있는 변화겠지만.

시리즈 최초의 3차원 필드였던 이번작은 최초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의 3차원 공간의 활용이 뛰어난편이다. 물론 '스카이워드 소드'에서 이 부분은 절정에 이른 모습이긴 하지만 이미 15년전 작품임을 감안하면 역시 '시간의 오카리나'도 믿기 힘든 수준으로 디자인 되어있다. 높은곳에서 뛰어내리면 바닥이 뚫리는 거미줄 퍼즐이라던지, 수면 높이의 변화를 이용한 던전 퍼즐이라던지. SFC에서는 표현력의 한계로 포기했던 많은 부분들이 시도되었다는 느낌이다. '신들의 트라이포스'에서도 공간감은 뛰어나고 표현력의 한계를 끌어내려는 노력은 대단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 '시간의 오카리나'에서는 그 한계로 인해 부족했던 부분을 넘나드는 요소들이 다분하다.

오카리나가 게임의 큰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음악 또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미로의 숲'에서 소리가 나는곳을 찾아 미로의 길을 찾아내거나, 오카리나로 불어내는 소리에 따라서 게임이 진행을 하게 된다. 거기에 각종 레어 아이템들을 주는 거미사냥. 때로는 거미사냥을 부지런히 하지 않으면 스토리를 이어나가기 힘든 부분들이 존재하므로 컬렉팅이 단지 게임의 부가요소로만 끝나지는 않는다. 스토리 이외에 서브퀘스트들을 꾸준히 하면 스토리또한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었다. 단점은.. 게임내에 하트가 꾸준히 발생하다보니 난이도가 매우 낮은 게임이라 생각된다. 퍼즐의 난이도는 꽤나 높은 편이지만 보스전이나 몹들과 전투에서 하트가 부족해서 게임오버 당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될만한 수준. 그 때문에 물약은 존재의 이유조차 없고 우유와 우유를 짜기위한 소또한 불필요한 존재가 되버렸다. 나 또한 물약을 단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 거기에 작은 요정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빈병에 담아다니면 시리즈가 그렇다시피 하트가 두배 세배되는 효과가 발생..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클리어 하면 '마스터 퀘스트'라고 하는 상급자 모드가 생겨나고 좀 더 어려운 플레이로 새로 시작할 수 있게 배려했다. 알기론 이 마스터 퀘스트는 N64에선 없었고 그 이후 게임큐브로 '바람의택트'에 '시간의 오카리나'를 끼워주면서 마스터 퀘스트가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마 난이도 문제가 당시에도 이야기가 있었던것이 아닐까 싶다.

너무나 오랜 시간이 지나서 플레이하는 것이라서 공평하진 않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95점이상을 주고싶은 명작임은 틀림없다. -5점은 리뉴얼이 덜된 그래픽..

熱血硬派くにおくんすぺしゃる

ゼルダの伝説 時のオカリナ 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