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 2014 2부

life 2014. 4. 9. 15:57

정리할것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일단 박스단위의 하드웨어만 또 모아서 포스팅한다.


이 덤핑된 물품중에는 사연이 담긴 몇몇 제품들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데...



그중 오렌지색 게임큐브는, 전 주인이 일본여행중 500엔에 샀다고 하는 물건.

실제로 일본에서 중고 게임큐브는 매우 저렴하다.

아마 거치형 게임기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게 게임큐브인듯.

심지어 패미컴도 4천엔은 줘야 호환기기가 구입가능.



500엔짜리는 충동구매로 보이는데.. 이 검은색 큐브는 충동적인 것은 아닌것 같고 '검은색' 을 중심으로 컬렉팅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래의 기기와 같이 생각하면...

검은것에 대한 패티시가 있는걸지도!!

한국 정식 발매된 게임보이 플레이어 패키지는 처음보는 물건이다. 패드 박스셋도.. 정품 컴포넌트 케이블도 상당히 비쌌던것으로 기억하는데.

GBA케이블을 보니 GBA 초기형이 나에게 없다는 사실도 깨닳았음. (이베이질...)



빠칭코에서 사용하던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은데 어쨌거나 몇 안되는 검은색 드림캐스트. 세가 스포츠 버전의 검은색 패키지도 있긴 하지만

이건 뭔가 더 특별해 보인다.

이미 2년전 키티한정판 드림캐스트를 받은터라 그 감동이 덜하긴 하지만.. 나름 탐나던 물건! 뿌듯해서 열어볼 생각을 안하는중이다.



유카와 히데카즈 전무 드림캐스트 패키지! (가 두 세트) 특별한 모양은 아니지만 박스에 전무의 사진이 있다는 점 정도...

뭐.... 이건 모으다 보니 모았겠지 싶다.



돌고 돌아 다시 내 손으로 돌아온 슈퍼패미컴

첫 주인은 '함' 이었다.

내 컬렉션이 시작된 의미있는 물건이었고..

직접 도색했던 물건이기도 하고.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여전히 입쁘지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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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buz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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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2014 1부

life 2014. 3. 27. 04:13

몇달 전부터 오고가던 이야기가 있었더랬다.

"게임용품을 정리하고 싶은데 너무 많아서 어떻게 정리할지 모르겠다"

일부 나한테 매각을 하거나 판매를 대행하거나 하여 해결을 해보자는 방안도 나왔었고.

이를 잠시 잊고 지내던 와중 시급하게 해결해야하는 이벤트로 인해 생일 선물 겸 덤핑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일반 가정에서 덤핑 이라는 표현을 쓰기가 쉽지 않은데..

최대 적재량 500Kg의 밴 차량의 보조석까지 반납해야할 정도로 가득채운 그 양 때문.

보물들이 한가득 한가득.


비주얼 메모리와 푸르푸르팩!

이걸 딱 보자마자 느낀건.. 왜 푸르푸르팩이 이렇게 많을까? 4인 패드 플레이까지 고려한, 접대용 이라 예상된다.

(4인 플레이 게임이 어떤것들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버파4 한정 메모리와 Redant VGA 어댑터. 드림캐스트용 VGA-Box 를 부러워하던 타 플랫폼 유저들이 한때 많이 썼던 물건.

하지만 프로그레시브 출력을 지원하는 게임의 숫자가 극히 드믈었던 탓에 PS2와 XBOX에선 큰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체불명의 무선 동글과 드캐용 패드 연장선. 그리고 가운데에 있는 케이블은 정체를 모르겠다. 대강 짐작하기로는..

드림케스트용 시스템 링크 케이블이 아닐까? 라고 상상해본다. 페라리 첼린지를 2인용으로 하기위해 모아둔것이 아닐까.


안그래도 조립못한 프라모델이 많은데 이건 또 언제...

다른 친구에게 넘긴 물건인데 선반과 바꿔갔다. (털썩)


세월이 느껴지는 드림캐스트와 짝퉁 VGA-Box. 순정이 아니어도 그 효과만큼은 출중해서 드림캐스트의 필수 아이템중 하나다.

무려 드림캐스트 안에는 이카루가 서민시디도 들어있더라.


"심! 생일선물!" 이라며 넘겨주던 PSOne 세트. 무려 LCD 세트. 한정판 콘솔이 흔치 않던 시절이라 오히려 이런 세트의 소장가치가 높다(라는건 혼자만의 생각)

LCD 자체는 '분노의 질주' 1편에서 튜닝된 자동차의 실내에서 그란투리스모를 하던 그 장면 때문에 아주 잠시 로망같은 것으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던 물건.


특이하게.. 진동이 되는 스틱. 세가 순정 스틱과는 다르게 8각 레버이다. 세가 아케이드 스틱은 4각 레버. 좀더 격추게임에 어울리는 구성.

그래도 왜 진동이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맥킨토시 클래식~ 이 디자인은 정말 20년이상 훌쩍 지나도 빛을 발한다. DIY 할 때 재료로 사용하라면서 넘겨받았다.

(아마도 구동이 안되나봄)


낚시콘트롤러와 유럽판 패드 박스셋. 그리고 .. 세턴 패드와 플스패드, PS/2 주변기기를 드림캐스트에 연결할 수 있는 금단의 DC 컨버터!!!

이 금단의 기기는 사실상 플스패드를 연결하거나 아니면 세턴용 버철스틱을 드림캐스트에서 재활용할 때 이용했던것으로 기억난다.


아케이드를 선도하던 세가의 건슈팅 게임들을 하려면 이정도 구성은 필수지. 하지만 이렇다할 건슈팅은 컨피덴셜미션, 하오데2 밖에 기억나질 않는다.

세턴부터 있던 버추어캅 드캐판은 제외.

근데.. 내 기억에 건슈팅 게임들은 VGA-Box 에서는 동작을 안했던 기억이있는데.. 드캐의 장점을 단점으로 승화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는 주변장치다.


슈팅.. 그리고 대적액션이 많았던 기종 답게 주변기기도 짱짱하다. 하지만 이 구성은 단지 드캐라기 보단 이 시리즈 자체를 모으는 것이 목적이었던것 같기도 하고.

이 패드가 무선 대응이라면 지금 현세대 콘솔의 패드들 보다 훨씬 대전액션에는 적합한것 같네.

컬렉션이 나오던 시절이 사실상 대전액션 장르에서의 진정한 꿈의 대결을 펼쳐내던 그 때였나보다.

저 일러스트도 추억이고..

플스 1의 추억이 없다시피한 나는 저 네지콘의 등장이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모르겠다.

남코가 릿지레이서로 마치 레이싱게임의 역사를 쓰겠다고 나서고 있던 시절에 무리수로 던진 하드웨어였던건 아닐까.

패드를 쥐어짜서 드리프트를 했던거 같은데 글쎄..

푸르푸르팩의 4개... 건콘이 4개 였던 부분에선 4인 플레이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갔지만

S비디오 케이블이 2개인 상황은 모르겠다...........

시스템링크로 두대를 TV에 연결하려면 필요했던걸까?


호주생활시 사용하던 (거금을 주고 구입했다고 들었던것 같다) 모델, 하지만 지금은 레드링으로 사망한..

그리고 예비용? 으로 마련해둔 아케이드 세트 * 2.

레드링 공포로 나도 2대를 저승으로 보냈던 경험이 오버랩되면서 납득을 하고 있다.

이건 다른 한정판들에 비해서 내용이 부실하지만 (왜 한정판이라고 도배를 해봤는지 당최 모르겠다) 다른 의미로

국내발매된 한정판 박스세트중 이정도 상태 보존이 되어있는건 레어라 해도 될듯 하다.

사실상 한정판이라기보다 톰클랜시 번들 패키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쉔무의 북미 버전. US쉔무와는 또 다르다. 이건 국가코드 순수 북미버전. US쉔무는 일본 지역코드를 가지고 있지만 영문자막이었던 것으로 기억나네. 세가렐리는 국가별로 모아두셨네. 이것 말고도 예전에 세가 렐리를 받아왔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많이 가지고 있었을까!

이런 의문은 너무 많이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제 그만 의문을 가져야지.

바하코베는 마침 내 컬렉션에 빠진 부분이었는데 올타쿠나!


내 손으로 넘겨주었던 소프트도 스파이처럼 숨어있다.


그 와중에 트윈스네이크가 눈의 띈다. 외주 하청 제작된 리메이크작 이지만 사실 플스버전에 비하면 환골탈태 수준이라서..;;

그리고 이어지는 내가 모으지 않은 바하 컬렉션 형제님들.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젤다의 절설 바람의 택트!

정발판 바람의 택트는 일본 지역코드이지만 영문판이라는 장점이 있다. 게다 애초에 성우의 언어가 중요치 않은 시리즈라서 거부감도 없고.

그리고 덩달아 있던 시간의 오카리나 큐브용 디스크. 이것도 내 빠져있던 컬렉션이었는데!


하아.. 여기까지가 일단 잠들기전 1차분으로 정리한 물품들이다.

앞으로 다음 2차로 올린다 하더라도 다 못올릴 것 같은데.. 뭐..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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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buz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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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기 <rev.1 개발기>


rev.2 개발이 완료는 지난해.. 2013년 11월

이제서야 글을 남긴다.


허니톤 미니 앰프에 라즈베리파이를 넣었을 뿐이므로 큰 기대는 말자. 단지 그거다.

rev.1 개발하고 실제로 게임을 돌려보며 느낀 불편함들을 개선하고자 rev.2 진행을 직접 인두를 들고 도전.

(이렇게 인두질을 오랫동안 해본건 태어나서 처음있는 일 같다)


사용하며 불편했던 것.

1. USB포트가 모자르다!

2. 앰프가 돌아가셨네?

3. 라즈베리 파이의 고질적 문제인.. 키보드 반복눌림 현상이 남아있다. 없애자.


해서.. 내부에 심어두었던 USB 허브를 밖으로 뽑아내는 작업, 앰프 고장원인 분석 및 새 앰프로 교체.. 이 두가지를 하는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노란 물건이 바로 HoneyPi Mk-II (rev.1)

허니톤의 앰블럼을 교체해볼지 고민했지만 기존의 디자인을 살리는 것 또한 중요한 점이었던 것 같아서 남기기로 결정.

디자인을 변경할 것이었다면 아마도 앰프 선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 물건이 HoneyPi Mk-I (rev.2)

마침 검은색이라 고난과 역경, 영광의 상처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 다행.

자 그럼 어떤 것들이 달라졌는지 부터.. 아니. HoneyPi 자체를 소개 하는것으로 시작해야 하나?


하나씩 살펴보자.



상단의 노브와 비디오 포트가 자리잡는다.

노브 3개 중 1개가 전원 + 볼륨 으로 동작하고 나머지 두개는 톤과 드라이브로서 기존 기타앰프의 역할을 유지한다.

비디오 단자는 RCA 타잎의 컴포지트. 원래는 기타와 연결하는 플러그이지만 과감히 비디오 단자가 자리잡았다.


그리고 기존 앰프의 가죽(인줄 알았지만 사실 그냥 고무..) 손잡이, 그리고 전원 LED 이렇게 보인다.

전원이 켜지면 상단 LED에 빨간불이 뿅하고 켜진다.


그럼 이제 뒷면.



어이없을 수 있지만..

클립이 있다. 우린 이것을 허리에 차고 게임을 할 수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와 동시에 모바일화 도전?)

바보같겠지만 기존 앰프에 있던 오리지널리티라서 최대한 그대로 살려놨다.

좀 좋게 해석하자면 벽에 못을 박고 벽걸이로도 쓸 수 있는 형태라고.


그리고 아래에 보이는 배터리 박스는 나중에 열어보기로.

(라는것은 배터리 박스는 더이상 배터리 박스가 아니란 이야기)



옆면에는 해드폰 연결과 어댑터!인 것으로 보이는 오디오 입력 단자.

이 부분이 rev.2 를 작업한 핵심이었다. 입력 포트와 티비의 오디오 포트를 연결했더니 기존 허니톤 앰프 회로가 고장나버렸기 때문.

그땐 단지 입력포트에 출력이랍시고 연결해서 문제였을지 고민했으나 사실은 rev.1 작업시 배선의 잘못으로..

두 대의 허니톤 앰프를 고장내고서야 원인을 확실히 알아냈다.



배터리 박스를 열면 촘촘하게 각종 입출력 포트들이 자리잡고 있다.

왼쪽부터 HDMI , USB 2.0 x 2 , Ethernet , DC 9V

라즈베리 파이에 있는 HDMI 포트에서 ㄱ자로 꺾이는 젠더로 방향을 바꿨다. HDMI 를 외부로 포트를 내기위한 가장 훌륭한 선택!!

USB 포트는 라즈베리파이 보드에서 나온것은 아니고 중간에 허브를 거쳐서 뽑아 냈다. 분해를 해보면 내부에 무선랜과 블루투스동글이 허브와 연결되어있음.

유선랜은 뭐..

전원 어댑터는 어쩔 수 없이 방향을 옆으로 잡았다. 정면으로 꼽으면 좋았겠지만.. HoneyPi 의 스피커모듈 때문에 자리가 없어서.. 빠듯하게 채우느라 고생이 많았다.


여기까지가 간략하게 훑어본 HoneyPi !!

대부분의 작업들이 깔끔하기 그지없다. rev.1 완성을 해준 mobsword 님께 큰박수 세번 짝.짝.짝.


자 그럼 rev.2 를 살펴보자. 우선 발단이 되었던 오디오 입력 단자부터.



(사진에 먼지들이 너무 많이 보이네..)

(게다 토글 스위치가 너무 싼티나.. 비싼 부품으로 바꾸고 싶다)

오디오 입력 단자를 없앴다. -_- 이로써 말끔히 해결!!

이 아니고..


배선을 살짝 뒤틀어서 토글 스위치를 달아놓았다.

스위치가 UP 이면 HoneyPi 는 단순 앰프로 동작하고 위에있는 3.5mm 플러그는 aux가 된다.

내부에 있는 라즈베리파이 보드와 USB 허브에는 전원이 차단되므로 전력소모나 노이즈를 줄일 수 있다. 굳!


스위치가 DOWN 이면.. HoneyPi 는 멀티-비디오 콘솔로 동작하고 위의 플러그는 해드폰 단자로 변신.

다시 말하면 스위치에 따라 플러그는 오디오 입력과 출력으로 바뀐다.


그럼..


스위치가 DOWN 이면 스피커.. 앰프로서의 역할을 못하는 것이냐? 아니다! AirPlay 가 동작하게 되어 WiFi 무선 스피커로서 역할로 변신한다.



사이좋게 두 모델을 비교한 사진.

토글 스위치를 좀 더 비싼 부품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단가가 너무 높아진다.

(벌써부터 대량생산 고민?)

참. LED 가 바뀐것도 있다. 이건... LED를 5V 에서 켜지는지 확인하다 사망.. 해서 새로 장만한것;

5V는 보통 한계치라서 불안하다고 해서 1k 저항과 함께 붙여놨더니 적절하다.

기존 것 보다 밖으로 더 나오게끔.



배터리 박스를 닫더라도 연결할 수 있는 USB 포트가 하나 더 밖으로 나왔다.

배터리 박스는 HDMI로 디스플레이와 연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닫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유선 패드 하나때문에 배터리 박스를 열고 닫기 불편했던 점을 개선.

XBOX360 유선 패드 연결을 하는 경우도 배터리 박스를 다아놓고 쓸 수 있다.

심지어 에뮬레이터를 위한 외부 롬 연결도. 외부 롬 연결이 이해 안되는 분은 그냥 쭉 읽다보면 답이 써있으니 일단 계속 읽으시길.


여기까지는 외형적으로 볼 수 있는 변화들. 이제 열어볼까



(mobsword 의 싸인이 험한 작업들로 인해서 손상됐다. 이런)

굉장히 선들이 복잡해졌다. 이부분은 rev.1 에 비해 마이너스;;

배선을 각 부품에 직접 연결했던 것들을 전부 커넥터로 바꾸면서 복잡해진것.


비주얼은 흉하지만 배를 갈랐을 때 양쪽으로 보드가 뙇하고 분리되도록 하기 위해서 조금(?)의 희생을 했다.


왼쪽이 라즈베리파이와 USB 허브, 오른쪽이 앰프와 노브들.

다시 말하면 왼쪽이 컴퓨터, 오른쪽이 오디오.


단가를 계산해보면..


RaspberryPi Model A - $35

USB hub - 2500원

Honeytone - $20

mini amp - $1.5


여기에 잡다한 전선, 커넥터, 저항, 토글스위치, SD 메모리 등등의 비용이 추가됐다. 보이진 않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도 많이 했는데.. 

삽질로 인해서 지출이 많이 늘었다. 실 개발 비용은 훨씬 많이;; 멀티미터 부터 없는 것들 투성이라.


확대해보자.



앰프가 이렇게 생겼다. 기본 허니톤 앰프는 고장난 관계로 모두 걷어 내고 가변저항들과 스위치 들을 디솔더링 해서 재활용.

이곳의 변화는 단지 고장난 부품의 교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9V 앰프에서 5V 앰프로의 변신!

라즈베리파이와 USB 허브가 5V 라서 앰프 교체하는 김에 5V로 통일 시켰다.

이 때문에 rev.1 에 연결했던 9V 2A 짜리 어댑터는 무용지물이 되었고 내부에서 전압을 변경해주던 SMPS 회로도 제거.

(이로써 단가가 낮아졌다!!! 5V 미니 앰프는 $2도 안한다. 중국에서 무료 배송해줌)


가변저항의 방향이 하나가 거꾸로인 것은 눈감아주자... 기판에 커넥터 위치를 잘못 잡아서 생긴 비극이다.


실제 앰프는 가운데 퍼런 기판.

이것도.. 사실은 한번의 우여곡절이 더 있었는데..



정말 정말 작은 크기의 앰프. 기존의 앰프와 크기를 비교하면;;;



물론 기존의 앰프도 무지막지하게 단순하긴 하다. 각종 캐패시터들이 있어서 그렇지. 사실 캐패시터는 적당히 많을수록 좋기도 하고.

가변저항 위치나 다른 포트들까지 지지대 역할을 하던 원래 앰프가 아니니 이 포트들은 케이스에 따로 글루똥으로 고정시키는 방법밖에.



애초에 교체 하려고 했던 앰프는 빨간 이녀석이었지만. 아직 기존 앰프들의 고장원인을 모르고 교체를 하던 찰나에 이 빨간 앰프도 같이 사망하셨다.

3.5파이 포트가 +,-,gnd 모두 하나로 묶여 있던걸 모르고 테스트..

전부 사망하신 앰프들 사진의 열전을 보고 있으니 명예의 전당 같기도 하고 뭐 그러네.



고난과 역경이 얼핏 보이나?

대부분 납땜질을 하고 혹시나 떨어질까봐 만능 글루건으로 다시한번 똥칠.

반대편에 두툼한 스피커 자석이 있어서 최대한 보드가 낮게 깔린 상태를 유지해야만 했다.


라즈베리파이가 사실은 이렇게 생겼는데..



수술 직전의 라즈베리 파이 모습. 각종 포트들이 동서남북으로 정신없이 자리잡고 있고.. 이 때문에 어떻게 연결을 하더라도

케이블 재난은 닥쳐오게 만들어져 있다. 게다 Model A 는 두개의 USB 포트 덕분에 더욱 두툼한..

그래서 수술이 시작되게 된다.



납똥을 제거중인 mobsword 의 손길. rev.1 제작을 하면서 옆에서 많이 배웠다. 

아마 머털도사도 그렇게 빗자루질 하면서 온갖 기술들을 배웠더랬지.




공간을 줄이기 위해서 GPIO 도 잘라내고..

USB , Ethernet ,  비디오 포트까지 모두 걷어냈다.


그리고 기존 허니톤 케이스를 라즈베리에 맞게 다시 구멍내는 작업들을...



드뤠멜로 갈아내고..



줄사포로 또 갈고 갈고 갈고..



각 포트들 사이즈에 딱 맞는 모양을 만들어 낸다. 사운데 동그란 구멍은 실패한 전원..


그리고 라즈베리파이 보드를 고정시킬 지지대를 접착제로 고정시킨다. 



그렇게 해서 뙇하니 자리잡게 된것이었던 것이었다.

rev.1 제작 할때의 사진이라 화질도 더럽고 지금 모델이랑 차이도 살짝 있긴 하지만 어쨌건 고난과 역경을 볼 수 있었던 장면들.

다시 rev.2 작업의 사진으로 되돌아오자.



보드의 뒷편을 잘 보면 노오란 USB 허브가 몸을 숨기고 있다. 다른곳에 거리적 거리지 않고 최대한 짱박아둠.

USB 허브의 불필요한 부품들도 모두 디솔더링으로 걷어내고 USB 포트들도 다 제거 후 직접 와이어링.

근데..

커넥터가 이렇게 많으니 마치 커넥터 덕후가 된 기분



선정리를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필요한 길이만큼만 잘라서 사용하고, 커넥터 사용을 줄이고.. 다시 만든다면 이 부분이 가장 큰 숙제.

한 명의 프로그래머로서 마치 지저분한 소스 코드를 보이는 그런 수치심 같은 것들이 느껴진다.

뭐 다음에 잘 하면 되겠지. 라지만 정말로 다음이 언제가 될지... 쿨럭.


먼저 보여줬던 rev.1 노란 HoneyPi 도 다시 작업을 해야하긴 하니 그땐 좀 더 신경써서 와이어링 하는것으로 하자.



일단 이렇게 생긴 HoneyPi (허니파이 라고 부르자).

가운데 그릴에서 사이드가 빵빵하게 뻗어 나온다. 마치 60~70년대 캐딜락 같은 자동차의 스타일을 하고 있다.

아니면 bioshock 의 랩쳐 정도.


댄일렉트로 의 앰프들이 주로 이런 계열이던데 그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었던 물건.

훑어 보면서 미니 앰프의 세계도 알게 되고 참 많이 배웠네.



그나마 조금 가격이 나가는 RCA 케이블을 티비에 연결해준다.

그냥 전파상에 파는 비디오 케이블을 적나라 하게 노출하면 정말 없어도 너무 없어보여서

7000원 짜리 케이블 구매! 사실 이것도 저렴한 물건이긴 하지만 플러그만이라도 좀 낫다.


이베이에서 금도금 플러그를 낙찰받고 배송을 한참 기다렸었는데.. 판매자가 배송이 늦어져서 취소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물론 이것 뿐만 아니라 부품 하나 하나 다 이런 식의 과정들을 다 거치는 바람에 시간 낭비도 엄청 많았던것 같고.



컨트롤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므로 듀얼쇼크3 를 준비한다.

XBOX360 유선 패드도 지원 되고 일반 USB 패드면 거의 다 지원 할 수 있지만..

무선의 편리함 때문에 고민 끝에 메인은 듀얼쇼크를 쓰기로 했다.

PSX 에뮬레이터도 있고 하니 버튼은 좀 넉넉해야하고.


패드의 완성도 때문에 XBOX360 무선 리시버를 내장 시킬 생각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리시버 보드가 크고 값도 비싸서 손톱만한 블루투스 동글과 듀얼쇼크 조합으로 결정. USB 포트도 아낄 겸 키보드나 마우스 연결도 되니 여러모로 장점도 많다. os가 raspbian 을 기반으로 하니 x-window 라도 돌릴 일이 있다면.



짜안 하고 연결된 모습!! 잘보면 내 모습도 화면에 비친다. -_-



패드가 없다면 게임용 콘솔인줄 상상도 못하겠다. (자화자찬의 시작)



부팅화면.. 번개같은 부팅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가성비가 중요하므로 부팅 속도는 넘어가자.

심각한 수준은 아님.

전원이 켜지면 상단의 LED에 붉은 빛이 돈다.



오디오가 앰프에서 재생되는것이 기본이므로 케이블은 단순해진다. 하나의 선만 남기되 상단에 보이게 하면서 노골적으로 바꾼다.

뭐.. 더 훌륭한 사운드가 듣고 싶다면 토글 스위치쪽에 있는 오디오 단자를 사용하거나 HDMI 단자로 연결하면 해결된다.


화면에 보이는건 파이널번 에뮬레이터가 CPS2 게임인 D&D 를 구동중인 모습.

프레임은 당연히 풀 프레임이다. 단지 앰프 스피커는 1유닛 이므로 CPS2의 Q사운드가 무용지물.

(레트로 게임은 역시 브라운관 티비)


여기까지는 단지 에뮬레이터 머신으로밖에 볼 수 없었지만,

이것(?) 하나가 더 추가되면 콘솔로 불려질 수 있게된다. 



Retrode 를 연결했다. 후면에 새로 만든 USB 도 사실 Retrode 를 연결하기 위한 포트였고.

Retrode 가 무었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he Retrode is the world’s most versatile (and fun!) USB adapter for vintage video games. Revive the good old 16-bit times on your computer/smartphone/tablet, using your original cartridges and controllers!


16비트 콘솔게임을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댑터! 오리지널 패드도 연결할 수 있어용!

.. 라고 한다.

위에 요란하게 제품명이 써있는건 아름답지 않아서 모두 사포로 갈아내고 5단계를 거쳐서 다시 폴리싱 작업까지 했다;;;

그래도 HoneyPi 같이 빤질거리게는 못해서 아쉽네.



이렇게 두가지의 카트리지가 동시에 연결될 수 있다. 원한다면 전면에 메가드라이브 패드를, 옆면에는 슈퍼패미컴 패드를 연결할 수 있다.

개취는 슈퍼 패미컴이 앞에 있으면 좋겠는데.. 카트리지 크기 때문에 일부러 작은걸 앞에 배치했나보다.

그래도 슈퍼패미컴 카트리지를 뒤집어서 꼽아야 하는 이유는 알다가도 모를 일.


사실 저 Retro 라고 하는 어댑터에 다른 플러그인 들을 연결하면 닌텐도64 와 PC엔진, 게임보이 등등 다양한 카트리지 연결이 가능.

더욱 자세한 설명은 retrode.com 에서 확인하시라


연결을 하면..



메가드라이브 슬롯에 꼽힌 뿌요뿌요 카트리지도 이렇게 인식이 되면서 그와 동시에



슈퍼패미컴 슬로엔 꼽힌 모노폴리도 이렇게 뙇 하니 리스팅이 된다. RetroPi 프로젝트를 설치한 덕분에 모든 소프트웨어 문제들이 해결됨.

지역을 가리지 않으므로 메가드라이브, 제네시스, 슈퍼패미컴, 슈퍼닌텐도 상관없다. 일단 꼽으면 끝.

그리고 패드로 버튼을 누르면 에뮬레이터가 자동으로 로드되면 게임이 실행된다. 실행 화면은 맨 하단에 나올 동영상을 보시길.



아이폰에서 직접 음악을 와이파이로 연결 할 수 있도록 AirPlay 로도 보인다.

같은 네트워크에 있는 AirPlay 단말기가 있는 경우 재생 컨트롤 버튼 옆에 새롭게 아이콘이 보이게 되는데.. 이를 클릭하면 연결 할 수 있는 단말기 리스트가 뜬다.

그걸 선택하는 것만으로 모든 설정은 끝. 이것도 실 화면은 아래에..


자자 사진은 그만 됐고.. 동영상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사실 글 쓰는걸 싫어해서)




글은 허접했지만 이거 완성하려 했던 노력은 어마어마 했음을 기억해주시길. 정말 어마어마. 


바로가기 <rev.1 개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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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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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Pi 시작!

life 2013. 11. 27. 02:41

라즈베리파이..쓰임새가 너무 다양하다는 단점?

발매를 한참동안이나 기다려 겨우 대행을 통해 손에넣고 이리 저리 만져보며 신기해 하던것도 잠시..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크기에. 이런것까지 할 수 있다는 상상에 젖는것도 잠시..

그 신통방통함을 찾아서 구경 하는 것 만으로도 금쪽같은 시간을 하염없이 소비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 세상에 신기하고 새롭고 그 신통방통한 소식이 매일같이 feeldy 를 타고 내 스택에 쌓여버리는 지금, 라즈베리파이는 그러한 것들 중 하나일 뿐이기에 신기하지만.. 이제는 신기했던것 중 하나로 취급받기 참 쉽다. 그래서 그렇게 내 게임방 한 켠에 방치되었었다.


앱스토어가 그랬던것처럼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던 그 시절. 앱스토어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서 먼지 한톨까지 탈탈 털어내며 서핑을 하던 시절은 이제 없다. 너무나 많은 앱들이 급속도로 쌓여왔고 지금은 앱스토어를 털어낸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신뢰할 만한 누군가가 해주는 추천 앱 리스트가 더 간절한 시장이 되었다. 라즈베리파이도 그간 많은 긱들의 공헌으로 다양한 라이브러리들이 쌓여왔다. 물론 앱스토어에 그 숫자가 비견될만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 그렇다는.. 하지만 그 근간은 유사하다. 그 시절 그랬듯이 라즈베리파이는 여전히 실험적인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간단하게는 GPIO포트를 이용한 FM트랜스미터에서.. 39대의 라즈베리파이와 캠코더 모듈을 연결해서 만든 3D 스캐너 까지.


방치된 라즈베리파이를 돌아보게 만든 RetroPie 프로젝트

레트로 게이밍에 관심이 많다보니 당연스럽게 이 분야의 프로젝트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잠시 한눈판사이 등장하시었다. 슬쩍 훑어보니 이미 온갖 종류의 에뮬레이터들이 포팅되어 상당한 수준의 성능까지 보여주고 있더라. 그와 동시에 꿈틀거린 아케이드 케비닛 로망. 게임센터에나 있을법한 크고 흉칙한(남들이 보기에) 아케이드 머신을 갖는 로망이 있다. 일전에도 그 로망 실현의 일환으로 아이폰용 arcadie 를 샀지만 그 사이즈가 당연히 게임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법한 크기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커다란 진짜 아케이드 케비닛에 라즈베리파이를 넣겠다는 생각은 멍청이들이나 하는 짓이고. 그래서 중요한 단서 몇가지를 만들게 된다.

  • 큰 물건에는 큰물건을 넣으면 된다. 라즈베리파이는 큰것과 어울리지 않아.
  • 비싼 물건에도 라즈베리파이는 어울리지 않아. 비싼물건에는 그에 걸맞는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잖아.
무언가와의 컨버젼스!
이 두가지 단서로 나한테 있는 물건들 중에서 적당한 것을 찾아보니 그 후보가 딱 이 두개더라. 스피커와 arcadie.
arcadie는 이미 은퇴를 기다리는 iphone3GS를 위해 마련한 관(?)이기도 했고.. 그 비실효성을 이미 한번 검증했다. 게다 LCD를 추가하려면 재료비도 만만치 않을거 같다는 짐작(사실 ebay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더라)도 있었고. 하지만 이 후보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이미 youtube 에 미니 케비닛을 라즈베리파이로 만들어낸 사람이 몇몇 있었다는 점. arcadie보다 더 정교하고 멋지게. 그럼 내가 만들어봤자 따라한 것 밖에 안되잖아. 그래, 이건 아니다.

그래서 남은 후보는 스피커. 싼티가 너무 많이 나지만 그래도 색상 바꾸고 하면 개선의 여지는 보인다! 라고 판단하고 해부.. 협소하기도 한데.. 앰프에서 분리된 위성 스피커이다보니 라즈베리파이 출력 소스로는 턱없이 모자르겠다는 생각에 앰프도 추가해야겠고, 그렇다면 가변저항을 어디에 달지도 고민이고, 그럼 어울리는 노브도 찾아서 달아야하고. 그런데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조화로우면 참 좋겠는데 딱히 그런 아름다운 모습은 그려지지 않았다. 그래 결정했어. 저렴한 스피커 중 저렴하고 이쁜 걸로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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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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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Pi Reference

life 2013. 9. 28. 11:06

Raspberry Pi


Raspbian


Wireless & wicd


airplay & avahi-daemon problem


xbmc


advancemame (or mame4all pi)


sixaxis & single

#0 select

#1 l3

#2 r3

#3 start

#4 up

#5 right

#6 down

#7 left

#8 l2

#9 r2

#10 l

#11 r

#12 x or triangle

#13 a or circle

#14 b or cross

#15 y or square

#16 home


other gu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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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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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Windows 7 지원을 안하는 이유로 메인보드의 랜카드를 못쓰고 또 랜카드를 사서 달아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또는

그것을 핑계로 새로 메인보드를 교체하고 막대한 돈을 쏟아붓기를 피하고자.. 또는

아무이유없이 그냥 그래도 되게 해보려고 검색을 통한 결과 Windows 7에서 disconnet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얻었음.


1. Network and Internet > Network sharing center > Advanced sharing settings and from there "File sharing connections". It was set to "Use 128-bit plaa plaa.." and I changed it to "Enable file sharing on devices that use 40- or 56-bit encryption"

2. I went into the driver properties, clicked Advanced / Task Offload, and I turned this feature off. Just like mpowrie told us to do.

출처 : http://www.sevenforums.com/network-sharing/5787-problems-atheros-l1-ethernet-adapter-win7-x6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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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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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들은 개인적인 스크랩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해당 업체에 관련 주문넣고 이 게시물은 자동 폭파예정.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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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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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재배치!

life 2010. 10. 17. 01:16
뒤늦게 들어온 피아노가 거실의 어중간한 느낌을 많이 주고 있었는데
심즈를 깔아달라는 와이프님 말에 그동안 미뤄왔던 가구 재배치가 느닷 생각나서 실천했다.

기존 집에 기본 옵션으로 붙어있던 식탁을 손님방 배란다쪽을 미뤄두고
평소 사용하던 긴 책상을 식탁으로!
그리고 게임방에 모셔놨던 쇼파는 거실로!
그에 맞게 이리저리 다들 옮겨다닌결과 공간이 더 넓어진 기분.
그리고 좀더 안정된 집안 분위기.
마지막으로 어제 입양된 게임들과 티비와 게임기들을 게임방에 재배치 할 수 있는 공간확보가 동시에 이뤄졌다.
게임방은 아직 정리가 덜된 관계로 사진은 거실과 주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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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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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중요하고 소홀히 할 수 없는것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단어들. 이들중 하나라도 소홀하다면 그에 따른 다른것들도 영향을 받아 악화(?)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모두 신경쓰되 한쪽으로 치우쳐도 다른것들이 영향을 받게되고.
이 네가지 요소를 지표로 거미줄?을 그린다면 당연히 거미줄을 넓게 그려내는 것이 좋다라고 할 수 있겠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코드'가 맞는 사람과 어울리고 사랑하며, 좋아하는 것을 찾고 즐기며 그에 맞는 업을 찾는것이 바람직한게 아닐까.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좋아하는 일을 찾는것이 선행되어야한다는 말을 하고싶었던건지.. 쨌건 누군가 일을 물어보든 사람을 묻던 해주는 말이 이 말이었던것 같다. 내가 그렇게 믿고 있으며 그 덕을 많이 봤..다고 치고. ㄱ-
나는 좋아하는 일은 찾았지만 위의 말과는 다르게 일을 더 중요하게 지내왔었던것 같다. 특히 대학생시절과 사회 초년생시절.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정답을 찾아간다고 말할 수는 없는것 같고..
항상 위의 4가지가 똑같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불가능 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서도 안됨은 조금만 짚어보면 알 수있긴하다. 신혼때엔 일보단 사랑과 사람에 많은 텐션을 가지게 되야 할거고.. 일의 프로젝트 막바지엔 당연히 생활과 사랑보단 일과 사람이 차지하는 텐션이 많아야 한다.
다만 생의 마지막까지가서 모든 삶의 통계를 뽑아낼 수 있다면 그 결과가 균등하게 분포되면 좀 더 잘 살았구나 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실패한 삶이란게 있진 않겠지만. 누구의 삶이든 소중하고 가치있듯. 쨌던 잡소리..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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