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패키지의 뒷면에 나온 카피다.

여러분은 이미 매거진의 논평을 읽었습니다. 이제 car and driver 매거진이 선정한, 세상에서 최고의 스포츠 카 10대를 시험 운전할 시간입니다 페라리 F40, 포르셰 959, 람보르기니 카운다쉬, 쉘비 코브라, 그리고 로터스 에스프릿트 터보. 스포츠 카들은 모두 수 백만 달러나 하는 수집품입니다.

게임 요구사항은..

기종: IBM 286급 이상(16MHz 이상)
권장기종: IBM 386
메모리: 64K 이상
그래픽: VGA, 수퍼 VGA
사운드: 애드립, 사운드 블래스터, 롤랜드


나야 apple ][ 이후에 PC와 인연을 끊고 살다 486DX 시절로 워프해버린탓에 수 많은 명작들을 못해보고 지나쳐버렸지만, 그나마 뒤늦게 해본 명작 소프트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척 예거의 공중전을 못산게 후회된다).

씨프Thief 시리즈 개발을 해본 Looking GLass Studio에서 개발하고 EA에서(당시 ECA) 퍼블리싱한 Full 3D라고 소개해도 그리 과장은 아니다. 실제로 이 게임을 멀티미디어의 바람이 불어닥친 1994년에 접했지만 여전히 충격적인 기억이 남아있기때문. 집에 놀러왔던 친구녀석이 이 게임을 하다 차를 도랑에 굴렸는데.. 굴러가는 차 안에 1인칭인 시점 그대로 화면이 빙글빙글 돌아서 친구가 주먹만한 침을 튀기며 몰입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사실 내가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게된 시작도 이 게임에서부터가 아니었을까. 이 게임 이전에는 3차원 레이싱 게임을 경험해보질 못했으니까. 물론 Test Drive라는 유명한 게임도 있긴 하지만, 내가 그 게임을 본건 car and driver를 본 이후 감동이 없게만 비춰진 탓에 큰 임팩트도 없이 그저 그런 느낌으로.


이 패키지를 꺼내들며 동시에 잊을뻔한 옛 기억은 용산에서 이 게임을 사러 돌아다니덜 시절의 그 느낌이랄까. 창고형 마트가 전자랜드 별관에 하나 있었는데.. 김건모의 노래가 열심히 울려퍼지고 있었고, 구석에는 Goldstar에서 만들었던 3D Alive (3DO 호환기종)의 시유대에 FIFA SOCCER 가 우렁찬 광중소리와 함께 하이 테크놀러지를 뽐내고 있었다.
창고형 마트에는 토스트기 만한 1배속 CD-ROM 드라이브가 주인을 기다리는 장면도 볼 수 있고, 옥소리 사운드카드를 나는 물끄러미 바라만 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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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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