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고교 - 쿠니오군

game 2009. 5. 26. 13:28
1990년 패미컴을 생일선물로 받고서 제일 처음으로 돌려본 소프트가 바로 열혈고교 돗지볼부 ! 카트리지랑 같이 살 돈은 없어서 친구한테 빌려서 했었다. 물론 그것도 짝퉁 해적판. 당시 국내에선 이상하리만큼 정품 구경하기가 어려웠기도 했고.

열혈고교 시리즈의 제작사는 다름아닌 테크노스 저펜. 위키백과 링크를 따라가 보면 알겠지만 더블드래곤과 WWF 레슬링 게임으로도 유명한 제작사다. 그만큼 액션이란 장르에 있어서 전설이라 할만한 센스를 보여줬던. 지금이야 없어졌지만.

열혈고교 시리즈의 특징은..

1. 장르의 구분없이 공통적인 난타 액션이 포함되어 언제나 즐겁게 놀 수 있었다.
2. 1~4인용으로 즐길 수 있는 접대용 게임. (물론 혼자해도 충분히 즐겁다)
3. 캐릭터의 코믹한 표정과 행동. 그리고 특수한 능력 (마구라던지)

언제나 이런 요소가 재밌게 해주었고 그 시리즈별로 실망시킨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요즘들어 그 향수를 다시 느끼려는 사람이 많아졌는지 wii용 Virtual Console 용으로 새롭게 나오기도 하고 리메이크도 되기 시작했고, 컬렉션용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나같은 게임 수집가에겐 큰 기쁨!

2002년 군대가기전 구로시장을 뒤적여서 겨우겨우 발견! 5000원에 매물이 있다는 정보만 가지고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짝퉁팩. 패미컴으로 나온 열혈고교의 최고 작품인데.. 짝퉁팩도 우연히 황학동에서 보이길래 샀다. 하지만 구동은 안된다. 이거 뭐 플레이도 안되고 소장용도 아니고 -_-

일본에 간 선배에게 부탁해서 사온 GBA용 컬렉션. 원작보다 화면이 작아져서 글씨를 알아보기 어렵다는거 뺴면 완벽한 이식.. 덤으로 받은 쿠니오 팬티 (-_-)가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일본에 계신 라키님께 부탁해서 야후옥션 낙찰받은 다운타운 열혈행진곡!

이 응원하던 학생들도 20년전에 고등학생이었으니 지금쯤 애 둘 셋은 데리고 있을만한 시간의 간격.

이외에 슈퍼패미컴용 야구 피구, PC엔진 듀오용 축구등이 있지만 컬렉션 깊숙히 들어가 있어서 사진은 나중에 다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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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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